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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게 섰거라' 토종 OTT 웨이브(wavve)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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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의 POOQ + SKT의 Oksusu 결합 OTT / 3000억 투자…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뛰어든다

세계일보

콘텐츠 웨이브 이태현 대표.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합작한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웨이브는 2023년 말 유료가입자 500만명,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시켜 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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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BS, SBS, MBC 등 사장단은 지난 1월 푹(POOQ)과 옥수수(Oksusu)를 통합해 글로벌 OTT로 키워간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면서 “국내 OTT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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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개월간 月 4000원 요금 ‘프로모션’

웨이브는 18일부터 론칭 기념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자에게 베이직 상품(월 7900원)을 3개월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 푹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복잡한 요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용자 혜택을 대폭 증가시켰다.

이용자들은 베이직(HD) 7900원, 스탠다드(FHD) 10900원,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 13900원 등 3종 중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TV 등 대형 스크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요금제는 계정 하나로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동시접속 회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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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월정액 상품 가입자는 비용추가 없이 1000여편 영화와 계속 추가되는 인기 해외시리즈도 즐길 수 있다.

이 중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 미드 3편은 웨이브가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들이다.

이외에 SK텔레콤 5G 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VR 콘텐츠와 e스포츠 채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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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웨이브는 오는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OTT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작 오리지널 분야에 웨이브가 국내기업 최초로 경쟁에 뛰어든 것.

웨이브는 출범 초기 지상파방송 3사 대작 드라마에 투자, 방송편성과 함께 OTT 독점 VOD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향후 드라마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투자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콘텐츠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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