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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M&A 매물장터] 의료기기 전문업체 100억에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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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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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KMX)가 준비한 매물장터에는 의료기기 전문 회사, 생활용품 유통·제조 회사, 금속가구 제조 회사, 식품 유통 회사가 매물로 나왔다. 코스닥에 상장된 한 정보기술(IT) 기업은 자체 광고 플랫폼 운영이 가능한 IT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M&A 매물장터를 찾았다.

◆ 생활용품제조사 60억원에 매물로

A사는 체외충격파치료기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KMX는 A사에 대해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허가 및 유럽 CE인증(안전·건강·환경·소비자 보호 관련 유럽연합(EU) 이사회 인증마크) 확보 등 사안에 대한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령화사회 진입과 건강보험 확대로 성장 프리미엄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활용품 제조·유통 회사인 B사는 국내에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MX는 B사에 대해 "거래처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속가구 제조 회사인 C사는 가업 승계가 어려워져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KMX에 따르면 C사는 경쟁사 대비 수익성·안정성 관련 지표가 우수하고 전국 교육기관 등 공공 분야에 납품한 실적을 다수 보유했다. 식품 유통 회사인 D사는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한 자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백화점, 하나로마트, 현대그린푸드 등 대형 식자재 마켓에 납품하는 D사는 부채 인수 조건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채 규모는 20억~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MX는 D사에 대해 "자가 건물에 대한 부동산 가치가 부채 총계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0억원에 금융 분야 인수 희망

IT 분야 사업을 하는 E사는 중견 코스닥 상장사다. IT 분야에서 자체 광고 플랫폼 또는 에이전시 운영과 관련된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사는 "웹 제작 기업과 호스팅 기업 가운데 회원 수가 많은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F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 인수에 나섰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증가시켜 코스닥 상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F사는 "단순한 사업 구조를 갖춘 회사 인수를 희망한다"며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매출액이 50억원 이상인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중견 건설 회사인 G사는 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 금융 분야 회사 M&A에 나섰다. G사는 "대부업 및 캐피털 회사 인수를 희망하고, P2P 플랫폼 비즈니스는 배제한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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