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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자본시장 특사경 1호 수사 착수.. 대형증권사 리서치센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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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범한 금융감독원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두 달 만에 첫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A증권사의 리서치센터에서 연구원(애널리스트)을 비롯해 직원 10여명의 스마트폰을 압수하는 등 현장조사를 벌였다.

특사경 측은 "일단 1곳의 증권사를 대상으로만 조사에 나섰다"며 "향후 계획을 상세히 알리긴 어렵지만 압수한 스마트폰에 대해 금감원 내부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 특사경은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사건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수사한다.

그동안 자본시장 안팎에서 특사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금융위원회와의 이견 조율이 쉽지 않았고, 진통 끝에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특사경의 본격적인 활동이 늦어지는데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이번 수사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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