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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김성주 "국민연금 소재지 논쟁 무의미…인력 양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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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 운용역 양성 체계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 이사장은 지난 17일 전북 전주시 공단 사옥에서 진행된 ‘창립 3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공적 연금만으로 최소한의 노후 보장이 되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실현하려면 기금 1000조원 시대에 걸맞은 운용 철학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 인력은 250여명으로 정원(280명)보다 30명가량 부족하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경험을 통해 성장한 인재는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 역량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공적 기금이자 장기 투자자인 국민연금도 투자 다변화 전략에 맞춰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운용역 줄퇴사의 원인이 전주 이전 때문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세계로 나아가는 시대에 기관 소재지가 서울이냐 지방이냐는 무의미한 논쟁"이라며 "국민연금 중심의 금융 생태계 조성이 기금의 안정적 운용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이사장은 "노후소득 보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연금을 위한 제도 개혁 논의를 지속할 때"라며 "국회가 사회적 논의를 거친 국민연금 제도 개혁안에 관한 논의를 이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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