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日방문 한국인 절반으로 ‘급감’..“불매운동 통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월 기준 방일 한국인 30만8700명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8% 추락

이데일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30만8700명에 그쳐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무려 48.0% 추락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JNTO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일곱번째로 큰 수준이다. 앞서 동일본대지진 발생 직후인 2011년 4월 당시 한국인 여행자가 66.4%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에 따라 올해(1~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473만3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방문자의 급감으로 지난달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수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2% 감소한 252만100명으로 떨어졌다.

관광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일본 불매운동이 일본 관광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내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3000만명)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