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6900억 들여 수소차·충전소 보급 등 인프라 확충
도는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프리존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수소 생산기지 10곳 발굴, 수소 배관망 100㎞ 확대, 수소차 13만대·수소버스 4000대·수소충전소 200곳 보급,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등 5대 추진 목표를 세웠다.
또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11만5000여㎡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도권 남부 및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 공급 허브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소 공급 허브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해외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수소 인수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차와 수소버스, 충전소,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도민 체감형 인프라’를 위해서는 수소승용차를 2022년 6000대, 2030년 13만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22년 100대를 시작으로 2030년 현재 버스 보유대수의 30% 수준인 3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2020년 27곳,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3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5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신재생에너지(안산), 자동차(화성), 수소 생산거점지역(평택) 등 각 시·군의 장점과 기업의 연구투자 비중이 높은 경기도의 특성을 활용해 수소산업 핵심부품 글로벌 R&D 허브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기본계획이 실현되면 2030년까지 약 7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5조5000억원의 경제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훈 경기도 환경국장은 “경기도는 수소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자 관련 분야 집적도가 높은 곳”이라며 “도민 누구나 값싸고 깨끗하며 안전한 수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를 세계 수소산업 성장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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