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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성폭행·살인 무기징역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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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은 1987년 1월 5차 사건 현장인 화성 황계리 현장을 경찰이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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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50대 남성이 다른 강력범죄로 인해 현재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A씨는 지난 1994년 성폭행과 살인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5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물에서 나온 DNA가 교도소에 복역 중인 A씨의 것과 일치해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경기지역이 아닌 다른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화성연쇄살인 희생자의 옷과 속옷 등 증거물품에 남은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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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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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6년 동안 화성시 태안읍 반경 2㎞ 안에서 발생했으며, 10명의 여성이 살해됐다.

마지막 사건이 1991년 4월 3일에 일어나 15년의 공소시효는 2006년 4월 2일 끝났다.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1991년), 이형호군 유괴 살해사건(1991년)과 함께 국내 3대 미제사건으로 불린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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