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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이스크림 가격 줄줄이 인상…롯데제과·베스킨라빈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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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본가찰옥수수', '찰떡아이스' 10년만에 20% 인상

롯데푸드 '국화빵'도 20% 올려

베스킨은 평균 11.6 가격 조정

이데일리

(사진=롯데제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지난 상반기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린데 이어 하반기에도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가을철 인기 품목인 모나카류가 가격이 오르고,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본가찰옥수수’와 ‘찰떡아이스’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올렸다. 두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롯데제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10년 동안 같은 가격을 유지해온 만큼, 그동안 인건비 상승이나 원재료비 상승 등이 반영되지 않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 역시 본가찰옥수수와 동일한 모나카류 아이스크림인 ‘국화빵’의 편의점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올렸다.

이날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스킨라빈스 역시 오는 23일부터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크림 음료 18종의 가격을 평균 11.6% 올린다고 발표했다. 베스킨라빈스가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음료다. 아이스크림 싱글 레귤러(115g)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파인트(320g)는 7200원에서 8200원으로 조정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음료 등의 가격은 동결했다.

한편, 주요 빙과 제조사들은 지난 상반기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롯데제과 ‘나뚜르’는 지난 3월 유통점 및 전문점 판매 품목 20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했다. 또 ‘월드콘’, ‘설레임’ 등 인기 제품의 가격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올렸다.

롯데푸드와 해태제과 역시 ‘구구콘’, ‘돼지콘’, ‘부라보콘’ 등의 가격을 20%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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