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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바스프, '분해되는 농업용 필름' 유럽표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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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바스프 농업용 멀칭필름 소재 이코비오.바스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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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농업용 멀칭필름 소재인 이코비오가 업계 최초로 유럽표준 인증(European standard DIN EN 17033)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폴리에틸렌(PE) 멀칭필름은 농작물 재배 시 토양 내 효과적인 잡초, 수분, 온도 관리를 위해 사용된다. 다만 작물 수확 후 수거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밭에서 필름이 완전히 제거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입되며,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스프의 이번 이코비오는 생분해성PBAT인 이코플렉스와 기타 생분해성 폴리머 및 재생가능한 원료 기반으로 개발돼 토양에서 생분해가 가능하다. 별도의 필름 수거 작업 없이 밭을 그대로 경작할 수 있어 노동 및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이코비오는 수확량 및 작물 품질 증진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토지 질을 향상시켜준다. 실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채소 중 하나인 토마토 재배에 사용한 결과, 보다 적은 양의 농업용수 및 제초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이 15~50% 증가했다. 또 곰팡이 병에 대한 내성 강화, 당도를 나타내는 높은 브릭스 수치 등 고품질 토마토를 보다 이른 시기에 많이 수확할 수 있었다.

더크 스테이르크 바스프 농업용 생분해 멀칭필름 마케팅 담당은 “국제기구 UN의 식량농업기관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가 약 9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50년까지 전체 식량생산을 70%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한다”며 “이코비오와 같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이와 같은 글로벌 이슈를 토양오염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세계 각국의 농민들의 이코비오 멀칭필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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