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차량 소독 점검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20일 경기도 파주시 2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이 추가로 신고되자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날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밀양시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과 차단방역 등 현장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방역근무자의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도는 이날 현장 방역상황 점검에 앞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ASF가 발생한 경기도 전 지역의 돼지(생축)와 돼지 분뇨 도내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돼지농가는 배합사료로 전환하도록 하고 시·군 거점소독시설을 20개소로 확대 설치했다.

공동방제단 86개 반을 총동원해 매일 일제 소독을 벌이고 도내 615개 전 농가에 생석회 124t을 뿌렸다.

도내 전체 615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4천728마리를 대상으로 ASF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취약농가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과 확인검사를 시행해 ASF 도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도내에 돼지열병이 유입되면 축산이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양돈 농가 스스로 자율방역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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