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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IAA2019] 메르켈 총리도 반한 콘티넨탈 자율주행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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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기술 기업 콘티넨탈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안전하고, 깨끗하며,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전기차를 위한 통합 구동 시스템, 새로운 단거리 레이다 등 곧 양산할 기술들을 내놓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커넥티드 주행 시뮬레이터의 관람객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콘티넨탈은 올해 말부터 전기차를 위한 완전 통합형 구동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유럽과 중국에서 생산하는 이 소형 구동시스템은 전기 모터, 변속기, 인버터가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된다. 무게가 80kg 미만으로, 기존의 수많은 케이블 연결과 플러그가 필요 없어 전기차 무게를 약 20kg 가볍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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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 콘티넨탈 파워트레인 사업본부 총괄은 "콘티넨탈이 최초로 개발한 완전 통합형 구동시스템은 경쟁사보다 확실히 앞선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이 구동시스템을 통해 기존 대기업 제조사뿐만 아니라 신규 공급사 모두 효율적인 순수 전기차를 신속히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콘티넨탈의 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48V 고출력 구동시스템은 전기만을 이용해 80~90km/h 속도에 도달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콘티넨탈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등 도로 이용자와 장애물을 매우 정밀한 수준으로 감지하는 새로운 단거리 레이다도 선보였다. 양산 준비 단계인 이 기술이 적용된 코너링 보조 시스템은 전보다 더 신속히 위험을 인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며 비상 제동을 요청하거나 자동으로 비상 제동을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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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전시관을 찾은 메르켈 총리가 로보택시 시승후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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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전시관을 찾은 메르켈 총리가 로보택시 시승후 관심을 표했다.

무인자동차 제조사인 이지마일(EasyMile)과 협업해 모터쇼 관람객에게 로보택시 시승 기회도 제공했다. 콘티넨탈의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는 모터쇼 기간 동안 전시장 주변을 자율 주행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태우기도 했다.



로보택시는 스스로 타이어를 정비할 수 있다. 타이어 접지면에 내장된 콘티넨탈 센서가 트레드 깊이, 손상 가능성 및 타이어 온도뿐만 아니라, 적절한 타이어 압력 정보를 전송한다. 미래에는 휠의 림에 주행 중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하는 공기 펌프가 장착될 예정이다. 콘티 케어(Conti C.A.R.E.)로 명명된 새로운 휠 및 타이어 콘셉트는 인터넷을 통해 차량 관리 시스템과 연결된다. 따라서 실시간에 준하는 속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관리자에게 이상 현상 또는 표준 조건을 준수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경고를 통해 수리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 유휴기간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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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콘티넨탈 전시관에서 주행 시뮬레이터를 시연 중인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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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시관 방문객들은 커넥티드카 주행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지능형 이동성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콘티넨탈이 혁신 연구소 및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주행 시뮬레이터는 공상과학을 현실로 실현한 미래의 통합 멀티미디어 운전을 경험하게 했다.



이 밖에도 유연한 전자장치 및 지능형 네트워크를 통한 미래 자동차의 지속적인 신규 학습 능력을 선보였으며, 젊은 개발자, 엔지니어 및 프로그래머를 컨티넨탈 전시관으로 초대해 자사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이동성을 주제로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두 번째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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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 데겐하르트(Dr. Elmar Degenhart) 콘티넨탈 회장은 "환경 효율적이면서 사회적 수용이 가능한 기술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라며, "콘티넨탈은 선구적인 기술을 통해 스마트한 연결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 제로, 배출가스 제로, 스트레스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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