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20분 만에 포획
<앵커>
고속도로 전광판에 "말 세 마리 출현", 이렇게 뜨면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을 텐데, 진짜였습니다.
어제(20일) 평택화성고속도로에 나타난, 말 세 마리 보시죠.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을 따라 말 세 마리가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마치 경기장 누비듯 고속도로를 달리는 말들 뒤쪽으로 속도를 늦춘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집니다.
[목격자 : 우리랑 같은 방향이야, 같은 방향. 저거 뭐야 진짜 황당하다. 뭐야 진짜. 쟤네 방향 알고 가나 봐.]
어제 오후 4시 반쯤 평택화성고속도로 북평택요금소 근처에서 말 세 마리가 도로를 뛰어다니고 있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말들은 2km 넘게 고속도로를 휘젓고 다니다 출구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놀란 시민들의 목격담도 쏟아졌습니다.
[홍희성/목격자 : 다행히 뛰는 말들은 3차선까진 안 들어오고, 갓길을 두 마리가 나란히…]
고속도로를 나와서도 도로를 활보한 말들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도로공사와 경찰에게 포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사고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말들은 고속도로 인근 마사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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