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한 용의자가 경차조사를 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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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이상 성적 욕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성도착증에 관심이 쏠렸다.
성도착증은 정상적인 성행위나 성 인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나 동물 등에 변태적인 습성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는 범행방식과 평소 행동을 바탕으로 성도착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이춘재가 교도소 내에서 보관이 금지된 음란물을 가지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도착증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교수는 “교도소 내에서는 음란물 사진이 금지돼 있는데,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이를 보존했다는 얘기는 그만큼 성도착에 해당하는 가학적인 성적 욕망이 강렬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범행 방식을 언급하며 “처제를 살해했던 사건을 보더라도 포악하고 잔혹한 범죄였음이 분명하고, 당시에 아내도 성적으로 포악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춘재의 아내는 동생이 살해된 1994년 경찰 진술에서 남편의 폭력 성향과 성도착증이 심하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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