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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기도, 태풍 '타파' 인명피해 제로·재산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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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경기도청 전경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는 강한바람과 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21일부터 23일까를 ‘비상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0),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20일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 실·국장 및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강풍 및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관련부서 및 시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강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시설물의 조속한 복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건물 26개동, 축사 51개소, 수산 증·양식시설 4개소, 비닐하우스 60ha 등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통해 반복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고정광고물 2만여개소와 유동광고물 30만4000여개소에 대한 사전 철거 및 결박을 실시하는 한편 수산 증·양식장 481개소와 선박 1800여대에 대한 결박 등 안전대책에 나섰다.

도는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급경사지,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65개소에 대한 사전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장 211개소의 가동인력을 사전 배치했다.

이와 함께 둔치 주차장 44개소 등 차량침수 우려지역에 대해 사전통제 및 이동, 강제견인, 사전폐쇄 등의 조치와 함께 농작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양·배수장 긴급 점검에 나선다.

효율적인 강풍 및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상황근무체계’와 ‘재해우려지역 현장중심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임진강 유역 수위 상승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시, 연천군,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간 ‘Hot-Line’이 구축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265개소에서는 ‘민·관 복수책임제’를 운영한다.

도내 17개 시군 86개소에 2100여명의 ‘대피 담당자’를 복수지정하는 한편 하천제방, 보, 배수문,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점검 및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또 △침수예상 주택에 대한 양수기 현장배치 △지하차도 펌프시설 상시 점검체계 구축 △침수우려 취약도로 73개소의 차량통제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이 추진된다.

도는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재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이재민 임시주거 시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은 21일부터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강수량은 30~120mm로, 호우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이며, 23일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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