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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감될까…법무부 "아직 검토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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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 확정된 수용자, 수사 편의 위한 이감 가능성 낮아"

뉴스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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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유재규 기자 =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모씨(56)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본부와 가까운 교도소로 이감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인다.

21일 법무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씨가 현재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다는 논의는 없었다"며 "범죄혐의가 있다고 해서 수사편의를 위해 이송한다는 자체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동안 총 3차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수사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씨가 수사본부와 가까운 수원 인근 교도소로 이감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미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인 이씨는 형이 확정된 수용자이기 때문에 임의로 옮길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수형자를 이감한 전례도 없었지만 경찰 측에서 공문을 전달하면 검토는 해보겠다. 다만, 아직은 공문을 받지 않았고 이감에 대한 부분도 법 규정에 따라 시행되기 때문에 함부로 결정될 사항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현재까지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총 3차례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20일까지 하루 단위로 강도높은 조사를 실시했지만 이씨는 화성연쇄살인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범행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다음주께 이씨의 4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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