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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손혜원, 홍준표 손을 빌어 나경원에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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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22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을 빌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공격, 주목을 끌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 아들 국적이 현재 이중국적이라면 그 사실이 원정출산을 했다는 증거인가요?"라며 홍 전 대표에게 답을 구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를 향해선 "진부한 물귀신 작전 그만 하고 홍준표 전 대표 말대로 아들이 이중국적 아닌지만 밝히라"고 요구한 뒤 역시 홍 전 대표 발언을 이용해 "간단하게, 깔끔하게 오해에서 벗어나 역전하시기 바란다"고 비틀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여권이 나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핵심이 '미국 원정출산 여부다'며 "이에 대한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들이 이중 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그 논쟁은 끝난다"라며 "한방에 역전 시켜라"고 주문했다.

이어 또 다른 글에선 "한국의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 출산이다"면서 "(일부 특권층이) 속지주의인 미국에서 출산, 미국 국적(자녀)을 취득하여 이중국적 상태로 있다가 만18세 이전에 한국국적을 포기 함으로써 병역을 면탈 해 왔기 때문"에 2005년 자신이 앞장서 국적법 개정안을 제안, 우여곡절끝에 통과시킨 일을 거론했다.

홍 전 대표는 법개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특권층 들은 아직도 원정출산을 계속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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