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1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샷은 예전 같지 않았지만…LPGA 전설 4인 ‘우정의 매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1~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레전드 매치’ 성황리 마쳐

    마지막날 스킨스 게임 태풍 ‘타파’ 영향 우천 중단 속

    이민지 10번홀까지 800만원 획득 우승

    총상금 1억원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쾌척

    첫날 포섬에서는 소렌스탐-박성현 74타 우승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던 레전드 4명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우정의 샷을 날렸다. 투어 통산 72승·메이저 10승의 아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을 비롯해, 통산 25승·메이저 5승의 박세리(42), 통산 27승·메이저 2승의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그리고 통산 31승·메이저 7승의 줄리 잉스터(59·미국)까지….

    전성기가 지나 샷과 퍼트는 예전 같지 않았지만, 그들의 뒤를 이어 미국 투어를 주름잡는 4인방(박성현, 에리야 쭈타누깐, 렉시 톰슨, 이민지)과 짝을 이뤄 국내 갤러리 앞에서 포섬 게임을 치르며 녹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현역 4인방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악천후가 계속된 가운데 스킨스 게임을 치러 모은 1억원을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으로 내놓는 등 자선에도 앞장섰다.

    대한민국 골프영웅 박세리와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이 기획한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가 21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샐먼·시뷰 코스(파72·6818야드)에서 국내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날 전설 4인방의 시타식 뒤 현역 4인방의 스킨스 게임(총상금 1억원)이 열렸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10번홀까지 진행된 뒤 중단됐다. 호주 거주 동포인 이민지(23·호주)가 10번홀까지 상금 800만원을 획득해 600만원의 에리야 쭈타누깐(24·타이)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렉시 톰슨(23·미국)은 400만원, 박성현(26)은 200만원을 가져갔다. 그러나 총상금은 애초 예정대로 모두 성금으로 기부된다고 세마 쪽이 밝혔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첫날 포섬 매치에서는 소렌스탐-박성현 짝이 번갈아 가며 샷을 하면서 18홀을 돈 결과 최종합계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둘은 전반 9개홀에서는 버디 1개 없이 보기 3개로 39타를 기록했지만, 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35타를 기록했다. 오초아-쭈타누깐이 75타, 잉스터-이민지가 76타, 박세리-톰슨이 81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동영상 뉴스 ‘영상+’]
    [▶한겨레 정기구독] [▶[생방송] 한겨레 라이브]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