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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형' 유전자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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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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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중국을 휩쓴 것과 같은 유전형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국내에서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핵심 유전자가 제2형, 즉 '중국형'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전체를 확인하려면 한 달 정도 더 걸리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P54, P72 등의 핵심 유전자가 중국형과 일치합니다.

중국형은 지난해 새롭게 확인된 유형으로, 올해 몽골, 베트남, 필리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모두 중국형입니다.

학계에서는 북한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도 중국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중국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염경로는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들여온 오염된 돼지 가공품으로 좁혀질 전망입니다.

다만 매개체가 멧돼지, 진드기 등의 동물이라면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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