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인천=이미호 기자] [the L]마약퇴치 관련 국제행사 참석…취임 후 첫 국제행사

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윤석열 검찰총장은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법정신에 입각해 수사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 '조 장관 일가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언제쯤 마무리될 예정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행사는 윤 총장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이후 첫 국제행사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한동훈 부장검사)가 총괄·지휘를 맡았다. 윤 총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후 언론 노출 및 외부 일정을 자제해왔다.

윤 총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검찰은 대규모 마약거래의 배후 세력을 추적하고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마약 유통사범을 단속하는 전문수사팀을 신설했다"며 마약류 퇴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약수사관을 관련국에 직접 파견해 대한민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이미호 기자 be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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