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른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배우 윤지오(32·사진)씨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나 불응한 이유에 대해 "현재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윤씨의 후원금 사기·명예훼손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지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지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윤지오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면서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통 소환 요구에 3차례 이상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검토한다.
윤지오씨는 현재 사기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상태다.
한편 윤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자와 증언자가 원하는 것은 진실규명, 명예회복, 가해자 처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주일에 2~4차례 물리 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약물과·정신의학과 상담치료 등을 받고 있어 한국에 갈 수 없다"면서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정신적·육체적 상황을 체크한다"고 했다. 이어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정신적 상태라고 진단했다"라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상황이다. 한국 경찰 측에 각 분야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 이러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제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 경찰 측으로부터 들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윤 씨는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다"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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