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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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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의문의 여성분이"…한 남성이 '최애' 만화 의상 선물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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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의문의 수신자에게 뜻밖의 선물 받은 남성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 등 외신들은 '헬미'라는 이름의 남성이 코스프레 의상을 선물 받은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달 초, 헬미는 한 온라인 의류 쇼핑몰로부터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쇼핑몰 측은 익명의 사람에게 부탁을 받았다며 "주소와 신체 사이즈를 알려주면 여성분이 부탁한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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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메시지에 당황한 헬미는 "그분이 나에게 선물을 주는 이유가 뭐냐.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의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쇼핑몰 측은 "걱정하지 마라. 나중에 당신이 선물을 받은 후에 이유를 알려주겠다"고 안심시켰습니다.

헬미는 끝까지 "솔직히 장난 아니냐"라며 반신반의했지만, 그로부터 2주 후 하얀 비닐에 담긴 '진짜' 선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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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뜯어 본 헬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안에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주인공이 입는 체육복이 들어있던 겁니다.

헬미가 옷을 받은 걸 확인한 쇼핑몰은 그제야 "당신이 그 선물을 받은 이유를 알려주겠다"라며 한 여성이 보낸 편지를 전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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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서 여성은 "당신이 기억하는진 모르겠지만, 우린 예전에 트위터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내가 석사 과정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 당신이 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다정하게 격려해주었다"라며 "덕분에 나는 학업을 무사히 마쳤다. 당신은 나의 히어로다"라고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헬미는 이 편지를 트위터에 공개하며 "당신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중에라도 꼭 연락해달라. 직접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이야기', "둘 다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erdKid_94, heroaca_anime 트위터 캡처)
이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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