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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英 존슨 총리 "10월 31일 브렉시트 단행…사퇴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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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출처=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다음달 31일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참석에 앞서 공영 BBC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은 이 나라가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나는 이를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피하기 위해 사퇴할 수도 있을지를 묻자 "아니다. 나는 이 어려운 시기에 당과 나라를 이끄는 임무를 맡았다. 이를 계속하는 것이 나의 책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뼈대로 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을 '항복법안'이라고 지칭한 자신의 발언 역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존슨 총리는 "'항복법안'을 지칭하기 위해 '항복'이란 단어를 쓴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의원들, 특히 여성의원들이 살해 위협 등을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기극"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의 의도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범야권은 EU 정상회의 다음날인 10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새 합의를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1월 말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을 통과시켰다.

존슨 총리는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의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다시 하원 표결에 부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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