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지윤 , 김예나 인턴 기자] [the300]"檢, 개혁 최선 다하겠다는 윤 총장 언급 그대로 수용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원론적 답변으로 자신의 한계를 주장하지 말고 검찰은 낡은 수사관행, 특히 검찰의 정치개입을 근절하는 자체 행동에 즉시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총장 언급 그대로 검찰은 수용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9일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은 낡은 수사관행, 언론을 통한 피의사실유포, 먼지털이식 별건수사, 과잉 압수수색, 특히 특정 정치권과의 내통 등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심정으로 잘못된 과거와 결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은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명령이었다"며 "시민이 검찰을 이기고, 검찰개혁의 뿌리는 국민임을 다시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검찰에게 마지막 기회를 남겼다"며 "검찰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그 순간까지 더 많은 촛불 들겠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의 일할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검찰개혁 관련 당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만들고 대처하겠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나 검경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통한 법과 제도 개선, 법 개정 이전에도 준칙이나 시행령 통해 개정할 수 있는 정치개혁 과제 모두 다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윤 , 김예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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