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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검찰개혁' 지지층 결집?… 조국 '대선후보 선호도' 두자릿수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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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 결과 / 1위 이낙연 20.2%, 2위 황교안 19.9% '초박빙' / 조국 장관 13.0% 첫 조사에서 단숨 '3위'

세계일보

조국(사진) 법무부 장관이 본인과 일가족 검찰 조사 중에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3위에 등극했다. 조 장관이 조사에 포함된 후 첫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1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월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달 대비 4.9%p 하락한 20.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달보다 0.4%p 상승한 19.9%로 2위, 1위 이 총리의 기록과 오차 범위 내에서 초박빙 상황을 연출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5.6%, 오차 범위는 ±2.0%p다.

특히 조 장관은 첫 조사에서 13.0%의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며 단숨에 3위에 올랐다.

지난 달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던 이재명 지사는 1.9%p 빠진 6.0%를 기록,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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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조 장관이 이번 조사에서 큰 폭 하락한 이 총리와 4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그리고 유보층(없음, 모름/무응답)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 이전 이뤄졌다.

이들의 뒤를 이어 5위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6위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4.1%),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순이었다.

이 밖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2.8%)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이 공동 8위, 박원순 서울시장(2.4%)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4%), 김경수 경남지사(2.4%)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2%)이 13위, 조 장관과 함께 이번 조사에 새로 포함된 원희룡 제주지사(1.4%)가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3%로 전달 대비 1.4%p 하락했다. 모름/무응답 역시 전달 대비 1.0%p 줄어든 3.0%로 나타났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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