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9.10.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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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 등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친동생이 1일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모자·트레이닝복 차림의 조 씨는 이날 오전 9시 56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달 26일·27일에 이어 세 번째 검찰 조사다.
조 씨는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웅동학원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조 씨는 ‘오늘 조사계획에 대해 들은 바 있나’라는 기자의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관련해선 “모른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후 3시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 씨 측에게 돈을 전달한 A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A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의 부모들로부터 채용을 대가로 받은 돈을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A 씨가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측으로 부터 억대의 돈을 받았고, 이를 조 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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