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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이춘재, 화성 포함 살인 14건, 성범죄 30여 건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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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가 결국,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고 자신의 범행을 모두 털어놨습니다.

9차례의 화성 연쇄 살인을 포함한 14건의 잔혹한 살인과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30여 건의 성범죄까지 자백했습니다.

이춘재가 털어놓은 충격적인 진술 내용,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춘재가 털어놓은 범행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끔찍했습니다.

연쇄 살인만으로도 치를 떨게 했던 화성 살인 사건이 전부가 아니었던 겁니다.

이춘재가 털어놓은 살인사건은 모두 14건!

9차에 이르는 화성사건 외에도 5건의 살인을 더 자백했습니다.

처참하게 살해된 처제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무려 15명에 이릅니다.

1986년 군 제대 이후 1994년 처제 살인으로 검거될 때까지 8년간의 범죄로, 해마다 2명꼴로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밝혀진 5건의 살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화성과 수원, 청주 등에서 일어난 장기 미제사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춘재는 성폭행과 성폭행 미수 30여 건도 함께 자백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춘재의 진술이 오래된 기억에 의존하고 있어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면조사와 DNA 분석, 과거 수사자료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춘재가 털어놓은 범죄가 예상외로 많은 만큼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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