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北, SLBM 추정 발사체 발사...'북극성-3형'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 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SLBM이 맞다면 지난 2016년 8월 발사 이후 3년여 만인데요, 성능이 개선된 신형 '북극성-3형'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건 아침 7시 11분쯤입니다.

강원도 원산 북동쪽 17km 해상에서 동쪽으로 한 발을 발사했는데, 최대 비행 고도는 910여 km, 비행 거리는 450km로 탐지됐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북한이) 북극성-1형·2형을 발사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 유사한 계열이고 제원 특성이 비슷하다고 보고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16년 8월 SLBM인 북극성-1형 시험 발사에 처음 성공했고, 이듬해인 2017년 '지상 발사형'으로 개량한 북극성-2형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습니다.

같은 해 8월 북한은 개발 중이던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구조도를 일부러 노출했는데,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발사체가 '북극성-3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근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2017년부터 북극성-3형을 개발했는데 시험 발사를 안 했다고 나왔었어요. 지난번 북극성-1형보다 사정거리가 훨씬 증대된, 정상각도로 쐈을 때는 3,000km 이상은 나갈 것으로 판단합니다.]

북한의 SLBM 발사 임박 징후는 최근 여러 차례 포착됐습니다.

지난 6월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SLBM용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듯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잡혔고, 7월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다고 알려진 3천 톤급 추정 신형 잠수함을 시찰하며,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 영도자 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특별한 관심 속에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SLBM 추정 발사체의 추가 제원과 시험 발사 성공 여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뉴스를 사색하는 시간, 이슈를 재구성한 <시사의 온도>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