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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삼성전자, 폴더블폰·반도체로 3분기 영업이익 7조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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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공 I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일본의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60조9668억원, 영업이익 7조5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60%와 6.8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 업계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최소 60조원, 영업이익은 7조원을 무난히 넘길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직전인 2분기 대비 11.8% 증가한 62조 74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매출이 성장을 주도해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업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낸드(NAND)는 재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가격 저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도 “3분기부터 디램(DRAM) 출하량 증가가 확인된다”며 “향후 디램 재고 감소와 가격이 상향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한다”며 그 이유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했고, IM(IT·모바일)과 DP(디스플레이)의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500만대 반영하면서 각 사업부의 매출액 전망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애널리스트 역시 “2020년 갤럭시 폴드가 1000만대 판매되고 10% 마진을 기록한다면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20% 이상 증가한다”면서 “2020년에 아이폰 시리즈에서 동일한 형태의 제품이 갤럭시 폴드와 경쟁하지 않은 이상 삼성전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월 출시한 갤럭시 폴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제품을 구하지 못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홀디스플레이를 구현하게 하는 내장형 지문인식센서의 고객사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5G 스마트폰 또한 부품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전체 두께를 얇게 하는 플렉시블(Flexible OLED)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홀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해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인 25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대비 2배 이상 빠른 판매량으로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화면 크기에 따라 일반·플러스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1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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