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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與, 공식 유튜브서 가짜뉴스 인용해 "윤석열, 검찰춘장"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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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정청래, 민주당 공식 유튜브서 "검찰총장을 '검찰춘장'으로 읽자"
    민주당, 페이스북·트위터에 이 영상 올리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검찰춘장'이라고 비하한 동영상을 걸었다. '춘장'은 짜장면을 만들 때 넣는 소스를 말한다. 친여권 성향 네티즌들은 지난달 23일 검사와 수사관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짜장면을 시켜먹었다는 루머를 앞세워 검찰을 비난하며 윤 총장을 '검찰춘장'이라 부르고 있다. '검찰이 남의 집 거실을 차지하고 그 가족 면전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으며 모욕을 줬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는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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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민주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지난 2일 '왜 검찰청만 청장이 아니고 총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정청래·최민희 전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는 1분52초짜리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최 전 의원은 "검찰총장이란 말을 빨리 검찰청장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국세청은 '국세청장', 경찰청은 '경찰청장'이라고 한다. 검찰청만 '검찰총장'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이 "사람들이 '검찰춘장'으로 바꾸자고 한다. (조 장관 지지 촛불) 집회에 나갔더니 그러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은 "(검찰총장이라는 직함을) '검찰청장'으로 바꾸고, 우리는 '검찰춘장'으로 읽으면 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당이 운영하는 공식 페이스북·트위터 계정에 이 영상을 볼 수 있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검찰청장이라 쓰고 검찰춘장으로 읽읍시다"라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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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캡처.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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