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5일자로 복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부임" 발표
일각서 "사무국장 자리까지 견제해야 하나" 비판도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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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대검찰청 신임 사무국장에 복두규(55)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법무부는 4일 “대검찰청 사무국장으로 복두규 현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5일자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복 신임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직 9급 공채로 1983년부터 검찰에 몸을 담았다. 이후 2010년 전주지검 사건과장(4급), 2011년 대검 운영지원과 인사서기관, 2013년 서울중앙지검 수사1과장, 2015년 인천지검 부천지청 사무국장(3급), 2017년 부산고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검 사무국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 직책으로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수사관을 비롯한 검찰직 공무원의 최고 정점으로 꼽힌다. 검찰행정 사무를 총괄하면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등을 관리하는 요직이다. 이런 점 때문에 대검 사무국장은 통상 검찰총장의 최측근이 부임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당초 대검 사무국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A(59) 수원고검 사무국장은 결국 배제됐다. A 사무국장은 윤 총장이 좌천성 인사로 대구고검에 근무할 때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때문에 법무부가 인사권을 통해 윤 총장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인사권이 있으므로 법무부에 시비를 걸 수는 없겟지만 그동안의 관행을 보면 대검 사무국장에는 검찰총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가 이뤄졌는데 그러면 기존의 인사가 잘못된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며 “사무국장 인사까지 견제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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