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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文대통령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 희망…공정·인권·평화 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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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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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축하하며 공정과 인권, 평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앞으로 만들어갈 대한민국 체육 100년에는 ‘개인의 도전과 용기, 의지’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정과 인권, 평화’를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 기념사를 통해 "전국체육대회 100년의 역사에 '할 수 있다'는 우리 국민의 자신감이 담겼다"며 1920년 전조선 야구대회부터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까지 전국체육대회의 의미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기종목, 비인기종목을 떠나 모든 선수가 자율과 인권을 존중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경계를 허물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이 남북간 만남과 대화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개최를 희망한다고 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공동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과 체육인들의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를 위해 다시 한번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을 향해서는 "그동안 흘린 땀을 믿고, 여러분의 기량을 맘껏 펼쳐 주시기 바란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화합과 희망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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