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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오리온 징크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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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새 시즌부터 고양 오리온과 천적 관계를 깼다.

KGC인삼공사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19-20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3-71로 이겼다.

지난 시즌 오리온전 6연패를 기록했던 KGC인삼공사는 악연을 끊었다. 낙승은 아니었다. 3쿼터까지 61-48로 13점 차까지 앞섰으나 4쿼터 오리온에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다. 허일영, 최진수, 마커스 랜드리, 조던 하워드에 잇달아 실점하며 64-62까지 쫓겼다.
매일경제

안양 KGC인삼공사의 브랜든 브라운이 5일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9-20시즌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원핸드 덩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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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양희종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오세근, 변준형의 득점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다만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오세근, 브랜든 브라운이 자유투를 모두 놓쳐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KGC인삼공사의 브라운은 18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오세근과 크리스 맥컬러가 나란히 14득점을 올렸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는 인천 전자랜드에 81-88로 졌다.

전자랜드는 강상재(20득점), 섀넌 쇼터(19득점), 머피 할로웨이(15득점), 김낙현, 전현우(이상 10득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주 KCC는 전창진 감독의 복귀전에서 서울 SK를 99-96으로 이겼으며, 서울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창원 LG를 83-82로 눌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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