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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소설가 공지영 "윤석열 파면돼야…상식적인 사람은 사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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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지지해온 소설가 공지영씨가 소셜미디어에 연일 검찰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공씨는 7일 "국민의 명령"이라며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검찰을 동원해 조 장관 일가를 수사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검찰에 책잡힌 사람이나 윤 총장을 옹호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임명권자(문재인 대통령)가 정해준 제 상관(조국 법무부 장관)을 의혹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털고 두들겨 패고 그것도 모자라 병역한(‘병약한’의 오타) 아내와 아이들, 노모와 동생, 동생의 전처, 오촌조카까지 온 나라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다"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관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상식적인 사람은 자기가 사표를 낸다"고 썼다.

    조선일보

    작가 공지영씨가 7일 오전 올린 페이스북 글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그는 또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수사하라고 했지 살아있는 권력 중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과 그 가족만 수사하라고 했나?"라며 검찰의 수사가 검찰총장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이뤄지는 것으로 폄하했다.

    윤 총장을 옹호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없는 조직 개혁? 이런 거 주장하시는 분들 설마 검찰에 뭐 책 잡혀계신 건 아니지요?"라며 문제 있는 사람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4일에도 공씨는 본인 트위터 계정에 "검찰이 조국 가족을 남파간첩단 만들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 지경" "여기서 밀리면 우리 중의 누가 조국 가족과 같은 일을 당해도 향후 몇십년간 속수무책일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공씨를 비롯한 소설가 황석영, 시인 안도현 등 작가 1276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지지 검찰 개혁을 위해 모인 문학인’이란 이름으로 조 장관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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