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 방위상, 아세안 확대국방장관 회의 때 한일회담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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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다음달 중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 때 한일 양자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8일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있다면 만나서 얘기하는 것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회담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이런 상황 때문에 (한미일) 3개국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국방ㆍ방위 분야의 한미일 각료급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6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정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당시 일본 방위상이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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