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사를 앞두고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10일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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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사를 앞두고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10일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9.48% 급당한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가격 제한폭(29.77%)까지 올라 상한가(2만245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앞서 에이치엘비나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같은 바이오 기업인 코오롱생명과학에도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수급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코오롱티슈진이 오는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릴 수도 있지만, 최대 2년 이내의 개선기간을 부여할 수도 있다. 회의가 상장폐지로 의결되더라도 회사 측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 이 경우 시장위원회는 다시 한번 상폐 여부를 심의한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 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12.58%를 보유하고 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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