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추정 사진 .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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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이 검은 복면을 쓴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홍콩 현지 매체들은 주윤발이 4일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홍콩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후 홍콩 정부는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를 발동하고 복면금지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복면금지법은 집회, 시위 현장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법. 이에 홍콩시민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에 나섰고 주윤발 역시 함께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지난 6월에 찍힌 사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한 매체는 홍콩 매체가 지난 6월 12일 주윤발의 모습을 보도한 모습과 최근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는 모습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사진의 출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복면금지법 공표 이후 주윤발이 마스크를 하고 등장한 듯한 뉘앙스로 포장된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주윤발은 홍콩 시위와 관련, 아무런 입장을 낸 바 없다.
한편 송환법 반대로 점화된 홍콩 민주화 시위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 체포된 시민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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