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던 한 명문대 여대생이 구치소에서 경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고발해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의 명문대학인 중문대 캠퍼스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1천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 당국과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 간담회에서는 소니아 응이라고 자신의 신원을 밝힌 여학생이 경찰에 체포된 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불렀는데요.

소니아 응은 "성폭력과 학대를 당한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며, 가해 경찰도 여러 명에 이른다"며 "경찰에 체포된 후 우리는 도마 위의 고기와 같은 신세여서 구타와 성폭력을 당해도 반항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편집: 심소희>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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