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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별장 접대` 보도 기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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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11일 '자신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에서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21 기자와 보도 관련 책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보고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손해배상 청구, 정정보도 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지난해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윤씨를 조사하면서 강원 원주시 별장에서 윤 총장을 수차례 접대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이 진술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수사를 끝냈다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윤 총장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점검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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