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에 대해 "초기보다 많이 누그러졌다"며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스몰딜(부분합의)을 이뤄낸 뒤 나온 발언으로 중국이 홍콩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류허 중국 부총리와) 홍콩에 대해 논의했다”며 "홍콩에서 중국이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허 부총리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 대표를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대해 “나는 그것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홍콩을) 지켜봐 왔다”며 “류 부총리에서 ‘몇 달 전 시위 초기보다는 많이 누그러졌고(tone down), 이제는 훨씬 적은 수만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미중 합의)이 홍콩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홍콩에게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중은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했다. 지난해 7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공격으로 무역전쟁이 발발한지 15개월 만이다.
미국은 당초 15일 2500억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키로 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를 당초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어치로 늘리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마친 뒤 "양국이 무역분쟁을 종식시키는 데 매우 가까워졌다"며 "그동안 미국과 중국은 많은 마찰이 있었지만 이제는 화합할 때"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