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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전국 도심 곳곳서 멧돼지 출현…돼지열병 감염 여부는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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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최근 경기 연천이나 강원 철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인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서울과 충북 등에서 잇따라 멧돼지가 출현했다가 사살 혹은 포획됐다.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가양대교 남단에 멧돼지가 돌아다니다가 인근 자전거 도로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멧돼지를 사살한 뒤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폐사체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사체를 방역 당국에 넘겼다.

충북 청주에서는 멧돼지가 출현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2일 낮 12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공예비엔날레 행사장 주차장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멧돼지가 날뛰는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오산시 원동 한 공장 인근에서도 멧돼지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문 엽사를 불러 40여분 만에 사살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멧돼지 사체가 발견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멧돼지 사체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리 한 길 주변에서 한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대구시와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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