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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겨레, 윤석열 명예훼손하려는 악의적 의도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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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최종보고서에 ‘임모씨 소개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알고 지냈고 윤 총장이 강원 원주 별장에 온 적도 있는 것 같다’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진술이 담겼다”는 한겨레 보도를 반박하고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악의적인 보도”라고 비판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한겨레 보도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1400자 분량의 반박 입장문을 배포했다.

대검은 “올 5월27일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최종보고서에 나온 (윤 총장 관련) 부분은 조사단 관계자가 2018년 12월26일 한 호텔에서 윤씨를 면담하고 작성한 면담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가감없이 동일하게 전재한 것”이라면서 “윤씨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임씨 소개를 받고 윤 총장을 알게 됐는지는 빠진 추상적이고 막연한 내용으로 조사단 관계자가 확인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단 자료를 넘겨받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도 지난 5월29일 김 전 차관 사건 조사 및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른 법조관계자를) 비위가 의심된다며 특정해 수사를 촉구했지만 윤 총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 요구를 하지 않았고 (한겨레 첫 보도가 나온) 지난 11일 법무부도 ‘(조 장관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었던) 민정수석실에서 윤 총장 인사 검증을 하면서 보도내용에 대한 점검을 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과거사위 권고에 따라 김 전 차관 사건 수사단장을 맡았던 여환섭 현 대구지검장도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윤씨가 면담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을 진술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고 1·2차 수사 기록 등 다른 자료에도 윤 총장에 대한 자료가 일체 없었다”고 말했다.

윤씨 변호인도 구속 중인 윤씨 접견 결과 한겨레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지난 12일 밝힌 바 있다.

대검은 “조사단, 과거사위, 수사단, 윤씨 변호인, 윤 총장 인사검증 책임자(조 장관), 관련 상황을 취재했던 언론 관계자들을 통해 허위사실임이 명백히 밝혀진 사안인데 한겨레가 윤 총장과 윤씨 관계에 대한 허위보도를 이어가는 것은 윤 총장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이날 보도로 한겨레가 보도 전 임씨, 윤씨, 조사단, 과거사위, 수사단, 인사검증 관계자들을 취재했으면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허위보도를 한 점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한겨레 본사가 있는 서울 공덕동을 관할로 하는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윤 총장이 하모 한겨레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전화를 하고 있다. 김정근 선임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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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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