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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9시등교제'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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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오전 8시에 수업 시작...8시30분에 시작 해야

뉴시스

【비버( 미 유타주) = 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공립 중학교는 오전 8시 또는 그 이후에, 공립 고등학교는 오전 8시30분에 수업이 시작하도록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9일 촬영된 것으로 미국 유타 주 비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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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학생들에게 아침시간 30분을 돌려줘 수면권과 휴식권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도입된 우리나라의 '9시 등교제'와 같이 공립학교의 등교시간을 늦추는 제도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공립 중학교는 오전 8시 또는 그 이후에, 공립 고등학교는 오전 8시30분에 수업이 시작하도록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2011-12학년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300만명의 중고등학생들의 평균 수업 시작시간은 오전 8시 7분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오전 7시30분에 시작하는 수업에 참여해야했다.

수업 시작시간에 대한 논의는 지난 수년간 전국적으로 지속되어왔으며,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처음으로 지난달 등교시간을 늦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7월 입법 분석에 따르면 주 내 공립학교의 약 절반은 새로운 법을 준수하기 위해서 수업시작 시간을 30분 가량 늦춰야 한다.

법안 발의자인 앤서니 포르탄티노 상원의원은 "오늘 뉴섬 주지사는 변화에 저항하는 제도적 관료주의보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시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우리 아이들은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등교시간 연장으로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고, 아이들은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드 글로리아 하원의원은 "이 나라의 10대들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생들 사이에 도는 전염병의 주된 원인은 청소년기의 생물학적 수면 요구와 일치하지 않는 이른 수업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새 법안은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조기 수업을 선택하고 있는 학교나 주 내 일부 농촌지역의 학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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