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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국감현장]윤석열 "강력한 감찰위해 대검과 법무부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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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미호 , 오문영 기자] [the L]대검찰청 국정감사 출석해 "1차 감찰권, 얼마든지 내드릴 용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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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검찰개혁과 관련 "강력한 감찰을 위해서는 수사권을 갖고 있는 대검 감찰부와 법무부 감찰관실이 서로 협력을 해야한다고 본다"며 "(법무부가) 완전히 가져가면 제대로 된 감찰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검찰이 스스로를 완전히 다질 수 있는 (개혁할 수 있는)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은 "(이른바 김학의 별장 성접대 등) 윤중천 사건 같은 게 실제 벌어진 지 10여년이 된 일들이다. 지금은 그때하고 검찰문화도 많이 바뀌었다"면서도 "하지만 저희들이 감찰을 하는데 (법무부가) 1차 감찰권을 환수한다고 하면 저희는 내드릴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수사종결권을 경찰에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저 자신 개인적으로는 종결권 문제에 대해 뚜렷한 제도에 대한 소신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저희가 자체적으로 하고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개정안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검찰의 입장을 피력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그래도 일선청 의견을 다 모아서 기획조정부에 자료로 만들어 놨다"면서 "국감이 끝나면 바로 국회에 보내드리겠다. 검사들에게도 의원들이 먼저 설명해달라고 하기 전에는 찾아가서 설명하는 등 무리한 로비성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해 놨다"고 말했다.

이미호 , 오문영 기자 be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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