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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만화와 웹툰

만화산업 발전의 도약대 ‘웹툰융합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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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200명 사용 창작 공간 확보

40여개 기업 입주·교육 수요 소화

문체부·경기도 공동 3년 내 건립

정부가 국내 만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2년까지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만화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앞서 발표한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의 세부실행안으로 ‘꿈이 커가는 한국 만화, 새로운 한류의 중심’을 비전으로 한 산업 경쟁력 강화, 시장 확대 및 수요 창출, 공정 환경 개선이라는 3가지 추진전략과 9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문체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웹툰 창작과 교육 수요를 소화하도록 창작·사업·교육 공간이 결합한 ‘웹툰융합센터’를 경기도와 함께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에 건립하기로 했다. 웹툰융합센터는 작가 200명이 사용하는 창작 공간과 4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사무실 공간, 작가를 교육할 공간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850가구 규모의 예술인 임대주택(LH)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지역별 만화 창작·교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지역 내에서 인력 양성, 창작·교류, 전시, 사업 등이 이루어지게 현재 광역시·도에 조성된 웹툰캠퍼스(6곳)와 기초지자체가 운영하는 웹툰창작체험관(37곳)을 2023년까지 각각 15곳, 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웹툰은 개별 작품의 수출 못지않게 플랫폼의 해외 진출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중소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협력해 중소 웹툰 플랫폼이 해외에 진출하게 서버 구축, 번역, 마케팅 등 단계별로 맞춤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매년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웹툰 불법 복제·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청과의 합동 단속과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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