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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뉴욕에서 명동까지 예술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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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


'뉴욕에서 명동까지 예술로 잇다-Art Bridge: from New York to Myeongdong.'

명동을 문화예술의 1번지로 복원시키기 위한 제7회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MIAF 2019)'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2012년 시작된 축제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호주 등 국내외 유명작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 기간 내내 명동거리 전역에서 플래그 아트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20일 L7명동 호텔에서는 뉴욕 특별전(3층), 룸 부스전(6층), 영상전(3층), 미디어 월전(1층), 오픈아트마켓(2층)이 열린다.

'뉴욕 특별전'에는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NYA 갤러리 소속 작가를 포함해 구스타보 프라도(Gustavo Prado), 에릭 포먼(Eric Forman), 섀인 타운리(Shane Townley), 미리엄 이네스(Miriam Innes), 에바 스템개드(Eva Stemgade) 등 작가 14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NYA 갤러리1, NYA 갤러리2 룸 부스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설치,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비디오 등 멀티 작업을 하는 작가 구스타보 프라도는 브라질 출신으로 뉴욕과 캐나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신학를 바탕에 두고 중세 작가들의 작품에서 하늘을 쳐다보는 성자를 골라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네고로 표현하는 독창적인 작가다. 그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기념물을 설치했고, 뉴욕 브롱스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뉴욕 갤러리 d'아르테 룸 부스전에 참여하는 엘레니 파블로포올로우(Eleni Pavlopoulou)는 그리스 아테네 출신으로 아테네, 파리, 브뤼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해왔다.

룸 부스전과 플래그 아트전에 참여하는 정재건 작가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1년 서울대 응용미술대학원 재학 중 도미해 뉴욕 프랫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했으며,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2007~2009년), 17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회장(2016~2017년)을 역임했다. 정 작가는 미국 유학이라는 인생 1막,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인생 2막을 거쳐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작가로서 인생 3막을 열어가고 있다. 올해 '아트 엑스포 뉴욕(Art expo New York)'에서 추상 작품들을 선보였다.

한국작가 중 영상전에 출품하는 강찬모 작가는 '히말라야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처음 히말라야를 보고 감동에 벅차 눈물을 흘렸다는 강 작가는 매년 찾는 히말라야에서 얻은 영감과 인간적인 우주의 통찰을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회, 명동갤러리가 공동주관한다. 중구청, L7명동, 법무법인(유한) 바른, 서울문화재단,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사)국제아트앤디자인협회, (사)세계문화교류협회, 한국인물작가회, 중구미술협회, PICF전문영상업무연합, (주)키친 웬즈데이, 로드 갤러리 등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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