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도심에 멧돼지 5마리가 나타나 포획·사살됐다.

19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 고양의 경찰서와 소방서에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초등학교 뒤편에 멧돼지 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멧돼지들은 도로를 뛰어다니면서 소동을 피우는 한편, 행인을 향해 달려들거나 점포 유리창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1시간여 만에 멧돼지 1마리를 포획했으며 민간 엽사들이 2마리를 사살했다. 나머지 2마리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최근 고양시에는 잇따라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2시 일산동구 풍산동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도로를 활보하다 달아났고, 같은날 오후 덕양구 대자동의 한 지하차도에서도 폐사한 멧돼지가 발견됐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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