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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25일 시민이 주도하는 생태환경축제 '순천만 갈대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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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와 화포·와온 해변 일원서 3일간 열려

뉴스1

순천만갈대제 포스터.(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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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순천만 갈대제'가 25일부터 3일간 순천만습지와 화포해변, 와온해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갯벌…갈대에 흐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순천만 갯벌을 지켜온 시민들이 주도한다.

축제 준비를 위해 주민대표와 시민단체에서는 소규모 습지포럼인 '순천만에코톡'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순천만 권역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지금까지 순천만습지에서만 개최되던 행사를 순천만을 둘러싸고 있는 해룡면 와온마을과 별량면 화포 일대에도 행사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축제로 인한 생태계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기간 중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소외되지 않는 주민의 적극 참여, 친환경, 일회용품 사용 제한 , NO플라스틱'의 생태환경보전 4대 원칙을 적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시와 순천만갈대제 추진단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를 막는 작은 실천으로 순천만갈대제를 대한민국 친환경 대표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환경생태보전을 위해 홍보 현수막도 최대한 적게 만들었다. 안내판은 순천만 주민들이 맨손어업에 사용했던 노후 뻘배에 지역문화를 가미해 홍보 안내대로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람사르습지도시 순천과 2020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순천만습지의 생태적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시민이 행복한 순천만갈대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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