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산행 실족·탈진·야간산행 사고 우려
등반 전 건강상태 점검 후 안전수칙 준수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단풍철을 맞아 무등산 정상이 개방된 27일 등산객이 지왕봉을 오르내리고 있다. 2018.10.27. sdhdrea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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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20일 가을철 산악인구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의를 요청했다.
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 유형으로는 음주산행으로 인한 실족이나 추락, 체력저하로 인한 탈진 등이 있으며, 자신의 체력을 과신해 무리하거나 해가 질 때까지 산행을 해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6시35분께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와 꼬막재 구간에서 어둠으로 인한 방향감각 상실과 탈진으로 박모(85)씨가 119산악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하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무등산에서 산행 중이던 남모(50·여)씨가 하산 중 미끄러져 우측 발목 통증으로 거동이 어렵자 현장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19산악구조대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최근 산악사고 예방 홍보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 표지판과 산악구급함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다.
문기식 119특수구조단장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를 지켜야 한다"며 "등반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해야 하고, 길을 잃었을 경우 주변의 위치표지판을 활용해 119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3년 간 무등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출동은 916건으로 이중 275건(30%)이 9~11월에 발생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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