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참가
지난해 10월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다니엘 강이 18번홀 버디 성공 후 인사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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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1일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프선수 다니엘 그레이스 강(27·한국이름 강효림) 선수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시청 7층 접견실에서 강 선수에게 직접 시민증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부산 신개금초등학교 1학년 시절 어린이회장을 맡을 정도로 똑부러진 소녀였던 강 선수는 아버지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호떡과 호두과자를 사 먹고 국제시장에 자주 갔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아시아드 C.C)’에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했다.
강 선수는 골프가방을 메고 필드를 누비며 물심양면으로 선수를 지원했던 부친의 “(항상)있는 그대로의 네가 돼라”는 격언을 기억하기 위해 ‘Just be’, 아빠’라는 글씨를 손가락에 새길 정도로 절절한 효심을 간직하고 있다.
강 선수는 명예시민증 수여 제의를 받고 “선친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부산시의 명예시민으로 추천된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골프선수 다니엘 그레이스 강 선수의 그동안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박동욱 기자 iecono@ajunews.com
박동욱 iecon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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