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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클로바 기술, 외부와 공유해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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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 기술을 앞세워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을 설명하기 위한 모집에 나서는 등 기업 고객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AI 기술이 필요한 기업에 음성 인식 및 합성, 문자·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번역 등 자체 서비스에 도입되던 AI 기술을 제공해 수익과 함께 자사 AI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비즈니스 책임리더(사진)는 지난 18일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클로바 비즈니스데이'에서 "지난 3년간 주로 네이버와 라인 내부에서 AI를 개발해 왔지만 올해부터 다른 외부 협력사와 협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기업 고객을 상대로 클로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챗봇, 음성 인식, 음성 합성, 광학문자인식(OCR), 이미지 검색, 얼굴 인식, 동영상 분석, 기계학습 플랫폼, 텍스트 분석 등 9가지 핵심 AI 엔진을 공개했다.

정 리더는 "클로바는 총 9개 AI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폭넓은 기술 라인업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클로바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AI 기술을 기업 고객에 제공해 사업화한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불특정 다수 기업을 대상으로 클로바 기술을 공개하고 대거 협력사 모집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우리은행·KB금융그룹·신한은행 등 금융기업과 LG전자·LG유플러스 같은 전략 고객 중심으로 협력을 늘려 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클로바 AI 기술 도입을 상담하기 위한 장도 함께 마련됐다. 60곳이 넘는 상담 요청 기업 중에는 정보기술(IT) 기업(28%)뿐 아니라 제조업(18%) 금융업(10%) 등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리더는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조직은 검색을 기반으로 네이버와 라인 양사에 적용할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일 양국에서 1000명이 넘는 인력이 매진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구글·아마존처럼 원천기술부터 직접 다 만드는 DNA가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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